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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지닌 꽃말과 연꽃의 효능 그리고 연꽃, 연근으로 만드는 요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연꽃의 의미
더러운 곳에 있어도 항상 깨끗하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처렴상정을 아십니까? 바로 연꽃을 두고 이르는 말입니다. 진흙 위에 살면서도 정순함을 유지하는 연꽃은 청정 그 자체입니다. 실제로 연꽃의 꽃말도 순결 또는 깨끗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꽃마다 각각의 의미를 담고 아름답게 피어나지만 연꽃만큼 그 의미가 꽃말과 꽃도 없을 것입니다. 죽어서도 깨달음의 향기를 잃지 않는다는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꽃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무슨 종교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불교 이야기 중에 어떤 신이 일곱 걸음을 걸을 때마다 연꽃이 피어났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렇듯 연꽃은 불교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데 실제로 절에 가보면 연꽃을 키우거나 불화에 연꽃그림이 그려져 있거나 심지어 불상을 올리는 좌대 이름도 연화대라 부르고 있습니다. 오래된 책중에 연꽃을 향(향기) 결(고결) 청(맑음) 정(깨끗함)으로 덕으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연꽃은 진리를 상징하며 맑고 깨끗한 향기를 세상에 전한다는 의미이다. 연꽃은 특히 불교국가에서 귀하게 여겨졌는데 인도 대륙부터 시작해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로 이어져 많은 아시아국가들이 연꽃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효능
연꽃은 차로 음용하면 몸을 정화시키는데 탁월한데 생으로 통째로 우려먹을 수도 있지만 잘게 채처서 덖기도 합니다. 그런데 연꽃과 연자방을 채칠 때 보면 하얀 진액이 나옵니다. 저에게 차를 알려주신 분도 스님이셨는데 차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물에서 나오는 하얀 진액은 약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하얀 진액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신경안정을 돕는다 하니 상추의 그것과 같은 성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상추를 많이 먹은 날에는 특히 더 졸리는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연은 뿌리인 연근 또한 버릴 것이 없습니다. 연근은 빈혈과 고혈압을 예방하고 지혈작용밑 어혈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연근으로 요리를 하다 보면 끈적한 성분이 나오는데 이는 위를 보호해 준다고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꽃의 씨앗인 연자욱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필수아미노산과 근육형성을 돕는 단백질을 돕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또 폴리페놀과 같은 성분이 노화를 막고 활성산소를 억제한다고 하니 남녀를 불문하고 노화에 민감하신 분들은 자주 챙겨드시면 좋겠습니다. 이밖에도 너무 많은 효능이 있어 다 소개하지 못하는지만 연자욱은 냄새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루 낸다면 어떤 요리에도 활용이 가능하니 정적하게 사용하여 건강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또 연꽃은 꽃잎부터 뿌리 끝까지 독성이 없다고 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좋을 듯합니다.
연꽃, 연근요리
연꽃으로 만드는 요리 하면 연밥과 연꽃차 연근조림정도가 생각납니다. 특히 연밥은 만들기 쉽고 손님접대를 할 때 보기 좋아 알고 있으면 좋은 요리입니다. 연을 직접 키우신다면 채취해 얼려두었다가 사용해도 좋고 구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요즘에는 인터넷에도 많이 팔아 구하기 쉽다고 합니다. 찹쌀과 좋아하는 곡물을 연잎에 싸서 찰밥 할 때처럼 소금간과 함께 쪄주면 됩니다. 밥을 따로 하고 나중에 연잎에 싸서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데 편한 방법으로 요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연잎에 나중에 싸서 보관할 때 내용물을 각각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연근 조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근을 샐러드로 먹는다면 아삭한 식감을 즐기겠지만 조림을 잘못해서 쫀득하고 달콤한 조림이 아닌 아삭아삭한 조림이 된다면 손이 가지 않는데요 일단 연근을 구입하는 방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짧고 통통한 암연근이 있고 길고 날씬한 수연근이 있는데 짧고 통통한 것이 쫀득한 식감이 난다고 합니다. 날씬하고 긴 연근은 샐러드에게 양보합니다. 연근은 진흙에 있었던 만큼 깨끗이 새척하고 조리해야 합니다. 새척한 연근을 물에 담가 떫은맛을 빼주고 물에 삶은 후 다시 조려야 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1시간에서 그 이상이 되는 오래 걸리는 요리 중 하나이다. 하지만 한번 만들어놓으면 오래 먹을 수 있는 밥반찬으로 건강에도 좋다 하니 많이 만들어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