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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꽃말, 민들레의 좋은 점과 민들레로 만드는 음식에 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민들레효능
민들레는 어디에서나 자라는 그 생명력 덕분에 잡초취급당하지만 알고 보면 좋은 꽃입니다. 민들레는 도로 갈라진 틈사이에도 필수 있을 정도로 들꽃이지만 몸에 독소를 제거할 수 있는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민들레가 동의보감에 등장할 정도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약용으로 이용되어 왔는데 '포공영'이라고 쓰여있는 이유는 면역력을 키워주는 좋은 꽃이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해독능력이 뛰어나 간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약용재료가 쓰이고 있고 소염작용이 있어 몸 안에 염증을 가라앉게 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민들레가 포함하고 있는 실리마린은 간을 건강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세포자체를 재생해 주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민들레를 먹으면 누렇게 뜬 얼굴이 가라앉는데 이는 민들레가 포함하고 있는 콜린이라는 성분 덕분이라고 합니다. 또한 혈당조절이 가능한 식유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당뇨환자들에게 권장되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민들레가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느껴지고 실제로 먹을 힘만 있으면 약보다는 음식이 다 한다고는 하지만 건강상태에 따라서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민들레로 만드는 음식
민들레는 잡초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건강에 좋은 성분들이 많아서 여러 음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냥 갈아서 마시거나 쌈으로도 먹을 수 있지만 무침이나 나물, 국, 김치, 장아찌등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민들레 이파리를 따서 깨끗하게 새 척한 후 양념장에 버무려 먹으면 맛있는 민들레 나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민들레의 좋은 점들이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되어 한동안 줄기나 잎으로 차를 만들어 우려 마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차를 즐겨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오랫동안 민들레를 즐기는 방법으로 담금주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민들레를 통째로 채취하여 깨끗하게 한 후 담금주용 소주를 부어 한 달 동안 숙성시키면 민들레 술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술은 원래 쓴 것이지만 민들레는 그 특유의 쓴맛이 강하므로 꿀을 추가해 주면 술의 풍미가 살아난다고 합니다. 무침이나 국처럼 다른 양념이 들어간 민들레 음식은 쌉싸래한 맛으로 먹겠지만 그 외에 생으로 즐기는 민들레 음식들은 단맛을 추가한다면 조금 더 맛있고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요리방법은 샐러드로 먹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재료를 더해 민들레의 향과 맛을 느끼면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즐겨 먹는 편입니다. 그리고 아직 도전해 보지 못했지만 전이나 빵을 만들 때도 민들레 생잎이나 가루가 추가된다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민들레는 어디에나 나고 자라기 때문에 깨끗이 새척해야 한다는 주의점을 꼭 지키시기 바랍니다.
꽃말
민들레는 행복과 감사하는 마음이라는 꽃말을 지녔는데 옛 서적에 '므은드레' 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뮈음들레, 밈들레 등 발음은 비슷하지만 여러 이름으로 불리었고 지금은 민들레로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들레가 나고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그 어떤 꽃보다 자유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에나 한 줌의 흙만 있다면 아스팔트 갈라진 틈새에서라도 꽃을 피우다가 미련 없이 씨가 되어 훌훌 날아가 버리는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모습이 '자유'라는 단어와 너무나도 어울리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민들레가 나오는 전래 동화가 있었는데 부모를 잃고 힘들게 살아가던 남매가 설상가상으로 동생이 알 수 없는 피부병까지 걸리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동생을 의원에게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할 돈이 없던 누나는 매일밤 돌아가신 부모님께 기도를 드렸답니다. 그러자 어느 날 별이 떨어지는 꿈을 꾸었고 다음날 별이 떨어진 자리에 나가보니 그 자리에 별을 닮은 민들레가 있었다고 합니다. 누나는 어찌할지 몰라 민들레를 따왔는데 줄기에서 하얀 즙이 나오는 것을 보고 동생의 피부병에 발라주었더니 동생은 점차 나아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전래동화에서 조차 민들레의 약용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 저도 오늘은 민들레를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