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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과 열매 매실을 이용한 요리와 매실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화
장미과의 매화는 백매화, 청매화, 홍매화, 황매화등 여러 가지 색으로 피는 꽃나무입니다. 그리고 매화보다는 매실나무로 더 유명하기도 합니다. 매화가 지고 나면 열매인 매실이 열리고 우리는 매실로 일 년 내내 유용하게 쓰이는 매실청이나 매실 장아찌를 만듭니다. 또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매실주를 담그기도 합니다. 청매화는 흰색보다 약간 푸른색을 띠며 홍매화는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아름다운 붉은색 꽃이 핍니다. 또 황매화는 제가 사는 동네의 경우 천변에 조경으로 심어 매화의 계절이 되면 노란빛이 아름답게 물듭니다. 꽃이 겹으로 피기 때문에 노란색 장식이 잔뜩 달린 모양으로 퍽 아름답습니다. 대부분 벚꽃이 피는 시기와 맞물려 흔히 매실이 달리는 나무와 헛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매화는 꽃이 가지에 바짝 붙어 한 송이씩 피고 벚꽃은 떨어져 포도송이처럼 피어나기 때문에 그 형태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흰색매화중 꽃잎이 많이 피는 것은 만첩흰매화 라고 하며 홍매화 역시 꽃잎이 많이 피는 만첩 홍매화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매화는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꽃으로 유명했고 불의에 굴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준다 하였습니다. 또 회춘과 사랑의 상징으로도 많이 이용되어 왔는데 그림의 소재로도 많이 씌었습니다.
매실요리
매실을 이용한 요리는 광범위합니다. 매실을 직접 넣어 만드는 요리보다는 매실청을 넣어 만드는 요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각종 요리에 밑재료로 이용되며 여름에는 탄산수에 넣어 시원하고 맛있는 음료로 변신하는 매실청 만드는 법에 대해 말해보려 합니다. 매실은 망종(24 절기 중 9번째에 해당하면 6월 6일이다) 이후에 수확합니다. 매실을 수확하면 꼭지가 싱싱하여 잘 떨어지지 않는데 일주일정도 지나면 자동으로 떨어집니다. 바로 수확한 매실은 일일이 때주어야 합니다. 매실정에 들어가는 것은 매실과 설탕인데 동량으로 준비합니다. 예를 들면 매실1킬로를 준비했다면 설탕도 1킬로를 준비합니다. 매실을 깨끗이 닦은 후 매실에 설탕을 붓는 것이 전부이지만 만들어놓을 통을 깨끗이 소독하는 것을 잊어선 안 됩니다. 또 처음부터 씨앗을 분리시켜 매실청을 담그지 않으면 독성이 나온다고 하는데 일 년 이상 숙성시키면 이 또한 사라진다 하니 잘 숙성시킨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매실은 수확시기인 6월에서 7월에 영양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꼭 제철에 수확해서 일 년 동안 사용할 매실청을 만들어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백일정도 지나면 매실청이 만들어지고 매실과육은 씨와 따로 분리해 장아찌로 만들어 반찬으로 먹거나 매실고추장으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매실액은 소화가 안되거나 배앓이를 할 때 원액 그대로 먹거나 따뜻한 물에 차로 타서 마시면 좋아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매실로 담근 매실주는 고기볶음 요리를 할 때 적당량 넣어주면 고기 잡내를 잡아주고 맛이 깊어집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는 매실청을 담아 내년 매실수확시기가 올 때까지 잘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실효능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채질개선과 피로해소에 좋으며 살균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하고 미네랄과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어 남녀노소 건강에 좋은 과일입니다. 매실의 대표적이고 가장 많이 알려진 장점으로는 위에 좋은 음식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소화에 좋은데 매실액 원액을 마시거나 매실즙을 내려 약처럼 장복하면 위가 건강해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효과였음으로 약용으로 이용 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빈혈과 변비에도 좋으며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살균효과가 있어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탈이 났을 때 매실의 살균효과는 몸속에 나쁜 균을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매실의 산은 성인병을 예방합니다. 각종 유기산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의 독성을 없애서 성인병을 예방하고 간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신경안정, 숙취해소, 노화방지, 피로해소등의 많은 장점들이 있다고 하니 가까이 두시고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