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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에 관한 이야기와 동백꽃말 그리고 개화시기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동백나무
동백의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으로 유럽에는 까멜리아라고 불리는데 식물학자이자 예수회 선교사인 'georg joseph kamel'이 식물을 연구하기 위해 17세기에 유럽에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으나 까멜의 이름만 본떠 까멜리아라고 불리고 실제로 까멜은 동백꽃을 가져갔을 뿐 연구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야생에서 200종 이상의 야생동백이 발견됐으며 30만 개 이상의 품종이 만들어졌다고 하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키가 15m 정도로 자라는 동백나무는 동아시아 따뜻하고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로 다른 대륙에 전파된 것은 300년 전 일본이 차생산을 위해 유렵전역으로 전파했다고 합니다. 동백나무 열매를 녹차등 다양한 차의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동백잎이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차의 재료로 사용하는 것보다 꽃이 수려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원하는 모양대로 잘라서 아름답게 가꾸기에도 알맞아 정원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지는 황량한 겨울철에 꽃이 피어 그런지 시를 비롯한 문학작품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김유정 작가의 '동백꽃'이 유명합니다. 요즘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더 유명해졌는데 아열대 기후에서 피어나긴 하지만 척박한 겨울철에 피어나 꺾이지 않고 봄을 맞이하는 아무도 피지 않는 시기에 홀로 그 아름다움을 뽐내는 동백 그 자체를 주인공으로 표현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은 음미야'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화에 등장하는 동백이의 대사인데 올겨울엔 예쁜 동백꽃 보며 행복을 음미해 보면 좋겠습니다.
동백꽃말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붉고 화려한 꽃과 너무나도 어울리는 붉은 동백꽃의 꽃말입니다. 꽃에 대해 알아보면서 꽃말을 꼭 찾아보게 되는데 동백꽃처럼 어울리고 열정적인 꽃말로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핑크색동백꽃은 그 색깔만큼 조금 부드러운 의미인데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입니다. 붉은색이 열정 그 자체였다면 핑크색은 그를 따뜻하게 감싸 안은 느낌이다. 그리고 하얀색 동백꽃은 '어머니와 아이의 사랑, 비밀스러운 사랑'을 의미하는데 그 외에도 장례식에 사용하면 애도의 뜻을 남자에게 선물하면 행운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 나라별로 각각 다른 상징성을 지녔다고 하는데 한국은 장수와 성실함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큰 사랑을 받으며 남부지역에서는 국화로도 알려져 있는데 동백꽃은 어린 아들과 딸을 상징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신을 상징하는데 종교 밑 성스러운 의식에 자주 사용되고 츠바키라 불리며 봄이 오는 것을 나타낸다 합니다. 미국은 알리바바의 국화이자 대체적으로 남부의 아름다움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렇듯 나라와 문화에 따라 다른 의미와 상징성을 지닌 동백꽃은 그 존재만으로도 사랑받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개화시기
동백은 12월 말에서 2월에 개화하는데 아열대기후의 따뜻한 곳에서만 개화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 피어 겨울꽃으로 알고 있지만 기온으로 따지면 봄에 피는 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원산지중 하나인 한국에서도 남쪽에서 주로 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여수에 많이 자리 잡았는데 여수오동도에는 섬전체에 걸쳐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개화하면 무척 장관을 이뤄 그 하나로도 관광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매년 많은 이들을 불러 모으게 됩니다. 또 제주도에는 카멜리아힐이라는 이름으로 6000여 그루의 다양한 품종의 동백꽃이 울창한 숲을 이뤄 제주 자생식물과 함께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들에 비해 많은 수는 아니지만 강진 백련사에는 1500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리 잡고 있는데 그 높이가 무려 7m 가까이 돼서 관목이 되는 것이 많다고 합니다. 개량되지 않은 동백꽃은 향기는 없다고 하는데 꿀이 많아 벌레가 아닌 새의 먹이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꽃이 지면 열매가 열리고 검갈색의 씨앗이 맺히는데 그 씨앗으로 기름을 만듭니다. 맑은 노란색으로 올레산등 유용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도 오래 두어도 변질되지 않고 잘 마르지 않아 나무를 아름답게 유지한다고 합니다.